(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3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냇가에서 물총새가 둥지를 떠난 새끼에게 사냥을 가르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물총새는 매년 3~8월 냇가나 호수 주변에 둥지를 틀고 4~7개의 알을 낳은 후 20일 정도 품는다. 부화된 새끼들은 25일 정도 어미새가 물어주는 물고기 등을 먹고 자란다.
이날 포항에서 발견된 물총새는 지난 4월 말 둥지를 튼 것으로 추정되며, 새끼 세마리를 데리고 나와 사냥을 가르치는 모습이 보였다.
물총새는 수면에서 50㎝~1m 정도 위의 나뭇가지에 앉아있다 빠른 속도로 다이빙해 물고기를 낚아챘다.
저작권자 ©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해피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