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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새·긴꼬리딱새·물총새, 포항·경주서 육아수업 한창
호반새·긴꼬리딱새·물총새, 포항·경주서 육아수업 한창
  • (포항·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승인 2022.07.25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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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 경주시 옥산서원 고목나무에 둥지를 튼 여름새 호반새가 새끼들에게 먹이기 위해 나무에 앉아 뱀을 다듬고 있다.2022.7.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4일 경북 경주시 옥산서원 고목나무에 둥지를 튼 여름새 호반새 한쌍이 새끼들에게 먹잇감을 물어다 주고 있다.2022.7.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과 경주에 여름을 대표하는 희귀새들이 날아들어 육아수업이 한창이다.

25일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 고목에 2년 만에 호반새가 찾았다.

올해는 호반새 두쌍이 옥산서원을 찾아 새끼들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반새는 약 20일간 포란기를 거쳐 20일간 새끼를 키운 후 둥지를 떠나보낸다.

호반새는 육추 기간 동안 개구리, 매미 등을 사냥한다.

옥산서원에서 1시간 떨어진 포항에서는 긴꼬리딱새가 목격됐다.

지난 6월 28일 경북 포항시에 있는 한 야산에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인 긴꼬리딱새의 육추(育雛)장면이 포착됐다. 세계자연보존연맹 적색자료목록 NT(준위협동)으로 구분된 긴꼬리딱새는 참새목 까치딱새과로 5월 중 3~5개의 알을 낳고 약 10일 정도 알을 품는다. 사진은 둥지 보호를 위해 이소가 끝난 후 4일 송고 됐다. 2022.7.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지난 6월 28일 경북 포항시에 있는 한 야산에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인 긴꼬리딱새의 육추(育雛)장면이 포착됐다. 2022.7.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지난달 중순 포항 외곽지에 있는 야산 계곡의 나뭇가지에 둥지를 튼 긴꼬리딱새는 새끼 4마리를 둥지에서 떠나보냈다.

암컷보다 30~50cm 긴꼬리를 가진 수컷은 화려하게 비행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호반새의 사촌격인 물총새도 어미 품을 떠난 새끼들에게 사냥을 가르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23일 여름새 물총새 가족이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냇가에서 먹잇감 사냥을 준비하고 있다. 2022.7.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3일 여름새 물총새 성조(왼쪽)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냇가에서 유조들에게 사냥기술을 가르쳐 주고 있다. 2022.7.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냇가에 둥지를 튼 물총새는 새끼 3마리를 부화했다.

물총새는 수면에서 1m 정도 떨어진 나뭇가지에 앉아있다 눈깜짝할 사이 다이빙해 물고기를 낚아챈다.

어미새가 사냥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새끼들도 망설임없이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물총새는 '피쉬 타이거'로도 불린다.

1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텍(포항공대)인근 야산에 있는 백로 둥지에서 이소를 앞둔 새끼들이 날갯짓을 하고 있다.2022.7.1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텍(포항공대) 인근 야산에 둥지를 튼 백로들이 이소를 앞둔 새끼들에게 먹잇감을 물어다 주고 있다. 2022.7.1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스텍 인근 야산에서는 백로떼가 둥지를 떠날 준비를 하는 새끼들에게 먹잇감을 물어다주는 모습이 보였다.

매년 이곳에 둥지를 트는 백로는 올해 500여마리가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여름새들의 번식기는 7월 중순에서 8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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