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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건국대와 아시아 최초 반려견 헌혈센터 개소
현대차, 건국대와 아시아 최초 반려견 헌혈센터 개소
  •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승인 2022.08.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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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후원금 10억원·특별제작 '펫 앰뷸런스'도 지원
현대차 양재동 본사. 2021.1.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현대자동차와 건국대학교가 아시아 최초로 반려견 헌혈센터를 연다.

현대차는 건국대학교와 함께 반려견 헌혈 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해 'KU 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김윤수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상무), 유자은 건국대학교 이사장, 전영재 건국대학교 총장,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국민의힘 이헌승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대학 부속 동물병원 인근에 위치한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는 아시아 최초의 반려견 헌혈 기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센터를 통해 혈액 공급용으로만 길러지는 공혈견 이슈를 궁극적으로 해소하고, 건강하고 다양한 혈액을 확보하고 신속하게 공급해 전국적인 반려견 혈액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견의 헌혈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헌혈을 신청할 수 있다. 헌혈을 마친 반려견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및 수혈에 필요한 혈액 1회 무상 제공 등의 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 수혈에 필요한 혈액 1회 무상 제공 혜택의 경우 동거견에게 양도가 가능하다.

또 센터를 통해 3회 이상 헌혈하면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이용 시 진료비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해 5년간 총 10억원을 지원하고, 헌혈센터의 운영을 도울 '펫 앰뷸런스'도 특별 제작해 기증한다.

펫 앰뷸런스는 위급 상황에 있는 반려견이나 자차 이동이 어려운 헌혈견을 위한 국내 최초의 동물 전용 앰뷸런스다. 세심한 치료가 가능한 집중치료실(ICU)을 비롯해 이동 중에도 상처를 정확히 비출 수 있는 이동용 조명장치, 응급처치 내용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가능한 영상 정보처리기 등을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헌혈견 대상 펫 앰뷸런스 서비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시에 헌혈센터를 기준으로 약 20㎞ 이내의 서울-경기권 내에서 무료로 제공딘다.

위급 상황에 있는 반려견 대상 이송 서비스의 경우 헌혈센터 기준 약 40㎞ 반경 내에서 매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위급 상황 반려견 대상 이송 서비스 요금은 이동 거리에 따라 책정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임도그너 캠페인 및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수준 높은 국내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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