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는 29일 공원에 반려동물 출입을 놓고 주민간 갈등이 생기자 간이울타리를 설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는 반려인들이 비반려인들을 피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펼치고 접을 수 있는 간이울타리를 공원에 설치할 예정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법적으로 개가 공원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일부 반려인들이 '공원의 일부 잔디를 이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주장해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물망 형태의 간이울타리를 공원 북동쪽 일부 구간에 설치해 오전과 오후 6시간 동안 반려인들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수성구는 3개월 동안 간이울타리를 허용해 양쪽의 의견을 들어본 후 계속 사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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