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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물학대 엄단…자치경찰·실무부서 공조체제 구축
제주, 동물학대 엄단…자치경찰·실무부서 공조체제 구축
  •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승인 2022.08.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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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학 종합 예방시스템 가동…피해동물 치료·보호도 강화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동물학대를 근절하고 유기동물 없는 제주 실현을 위해 민·관·학 종합 예방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동물학대 대응 부서간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생명존중 가치 확산 대도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동물학대를 근절하고 유기동물 없는 제주 실현을 위해 민·관·학 종합 예방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민간단체, 학계, 행정이 포함된 정책자문단을 확대 개편해 반려동물보호 관련 교육·홍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동물학대 예방에 주력한다.

특히 도내에서 동물학대사건 발생시 자치경찰단과 공조해 동물등록 여부 확인, 견주 등 소재 파악, 피해동물의 치료·보호 등 신속히 대응한다.

이와 함께 동물보호단체, 제주대 수의대학 등과 반려동물 학대·유기 예방을 위한 대도민 캠페인을 실시해 생명 존중의 가치 확산에 나선다.

앞서 제주도는 동물학대 방지 인식 제고를 위해 처벌규정 및 생명존중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 게시, 택시(47대)를 이용한 홍보, 대도민 반려동물 동행 캠페인을 통해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에 노력해왔다.

유기동물 발생 저감을 위해 읍면지역 마당개 중성화수술을 지원하고 보호자의 책임의식 강화를 위한 동물등록 수수료를 무료 지원 중이다.

동물보호센터 보호 유기동물 폭증으로 인한 안락사 비율을 줄이기 위해 동물보호센터 시설 확충도 추진 중이다. 올해 토지매입비 12억원을 투자해 토지매입을 진행 중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동물 학대없는 제주를 위해 자치경찰과 실무부서를 투입해 위법행위를 엄단하고 법과 제도를 가다듬어 사람과 반려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제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동물에 상해를 입히거나 질병 유발 학대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동물을 유기한 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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