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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화살 맞은 말라뮤트 믹스견, 안다면 제보 해달라"
"제주서 화살 맞은 말라뮤트 믹스견, 안다면 제보 해달라"
  •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승인 2022.08.31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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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목격자·개 주인 관련 시민 제보 요청
동물보호법 위반 피해견에 대한 제보 요청 전단.(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경찰이 제주에서 발견된 화살 박힌 개에 대한 시민 제보를 요청했다.

31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동물보호법 위반 피해견에 대한 제보 요청' 글을 게시해 관련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8시29분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 도로에서 등에 화살이 꽂힌 개 한 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개는 숨을 헐떡이는 등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견은 수컷 말라뮤트 믹스견으로, 나이는 3살로 추정된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견은 화살이 꽂힌 채 신고 지점인 청수리와 산양리 일대를 배회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닷새간 개 발견 지점부터 저지리, 서귀포시 대정읍까지 탐문 범위를 넓혔지만 아직까지 개를 알고 있거나 평소 목격한 주민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발견 당시 개는 목줄을 한 상태였지만, 몸에 주인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동물 등록칩이나 인식표가 없었다.

이에 경찰은 피해견을 본 적이 있거나, 주인 등에 대해 제보할 사항이 있다면 제주서부서 지능범죄수사팀 또는 국번 없이 112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찰은 조만간 제주시 한경면 일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단지를 배포할 방침이다.

현재 개는 화살 제거 수술을 받은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에 입원해있으며, 상태가 호전되는대로 제주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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