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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통 옆에 고양이 버린 사람 찾았다…"알레르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통 옆에 고양이 버린 사람 찾았다…"알레르기 때문에"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2.09.03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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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옆에 유기된 고양이(나비야사랑해 제공)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음식물쓰레기통 옆에 고양이를 버린 A씨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양이를 버린 이유에 대해 "알레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일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에 따르면 최근 경기 부천시 모처에서 이동장에 들어있는 상태로 버려진 고양이가 발견됐다.

음식물쓰레기통 옆에 유기된 고양이는 정진우 부천시 동물보호명예감시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확인해 고양이를 유기한 A씨를 찾아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양이를 1년 넘게 키우다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서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동물을 유기하면 최대 벌금 30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특히 고양이는 발견 당시 눈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양이를 보호 중인 유주연 나비야 사랑해 대표는 "동물을 입양할 때는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동물 유기는 범죄행위인 만큼 건강상 이유 등으로 버리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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