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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 차 아래 매일 고양이 사료…"발자국은 내 차에, 짜증"
아파트 지하주차장 차 아래 매일 고양이 사료…"발자국은 내 차에, 짜증"
  •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승인 2022.09.1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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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아파트 입주민이 상습적으로 차량 밑에 고양이 사료를 두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캣맘이나 캣파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냐"며 조언을 구했다.

글에 따르면 2016년도에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최근까지 지하주차장에서 고양이를 볼 수 없었다. 그러나 며칠 전부터 지하주차장에서 고양이 사료 그릇이 발견되기 시작한 것.

A씨는 "얼마 전 처음 보는 분이 차량에서 짐을 내리는데 캣타워가 있었다. 이 입주민이 본인 차량 밑이나 근처에 사료를 두더라"라며 이 입주민의 소행이라고 의심했다.

이에 그는 아파트 커뮤니티에 "지하주차장에 고양이가 드나들면 입주민과 고양이 모두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 그러신 건 이해하지만, 지하주차장에는 사료를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주차장에는 계속해서 고양이가 어슬렁거렸고, 구석에서는 사료 그릇이 발견됐다. 심지어 A씨의 차량 보닛 위에는 고양이 발자국과 잔기스가 포착됐다.

('보배드림' 갈무리)


그는 화를 참고 사료 그릇을 지상으로 옮겼다. 그는 "경비실에 말씀드리니 그쪽에서도 치우기는 하는데 손대기 어렵다고 하더라. 밥그릇만 치워도 동물 학대니 뭐니 그런 얘기를 들어서 부담스러워하는 눈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도 여지없이 사료가 한 그릇 듬뿍 있었다. 어제처럼 일단 지상에 옮겨뒀다. 어제 둔 사료는 고양이들이 잘 먹었는지 거의 비어있었다"면서도 "똑같은 차량 밑에 사료를 두는 걸 보니 캣타워와 함께 이사 온 분이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사 온 분 차량과 제 차량이 같은 색상, 동일 모델이라서 고양이가 보닛에 올라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매일 사료를 둔 걸 보니 슬슬 짜증난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A씨는 "저도 동물을 좋아해서 고양이가 손길 허락하면 쓰다듬어주지만, 저렇게 다른 입주민한테 피해 주는 행동을 어떻게 고치게 하냐"며 "쪽지 써서 차에 붙이거나 와이퍼에 끼워놔도 괜찮냐"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관리사무소에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고양이가 지하주차장에서 안 보일 것"이라며 관리실에 강력하게 항의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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