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걷자 페스티벌'…도심 곳곳 차량 통제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25일 시민 5000여명이 참여하는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3년 만에 다시 연다고 21일 밝혔다.
남녀노소, 외국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특히 '반려동물과의 동행' 그룹도 새로 마련해 진행한다.
걷기 코스는 DDP(출발) → 흥인지문 → 율곡터널 → 창덕궁 →안국역 → 광화문광장(도착)까지 4.4㎞ 이다. 시민이 함께하는 걷기 행진은 오전 8시부터 DDP 앞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이번 행사는 자전거, PM 등 탈 것이 제외된 보행자만을 위한 축제로 참가자가 빠르게 혹은 느리게 걷는 맞춤 그룹별 진행을 통해 서울 도심의 매력과 가을의 정취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도로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이 '동행'의 매력을 느끼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반려동물과 함께 걷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다만 안전을 위해 보호자가 통제할 수 있는 소형 동물만 가능하고, 이동 가방에 넣어야 참여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하고 싶다면, 걷자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 시 'C조'에 신청하면 된다. 리드줄, 배변봉투, 물통 등 안전한 산책을 위해 필요 물품도 반드시 지참하는 것이 좋다.
5000명 이상 행렬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25일 시내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단계적으로 제한된다.
DDP 앞 도로(동대문역사문화공원 사거리~두타 삼거리)는 제작물 설치와 참가자 집결을 위해 오전 6시부터 8시25분까지 통제가 되지만, 오전 6시부터 출발 전까지 상위 1개 차선은 일부 통행이 가능하다.
이날 원남동사거리→ 율곡터널→창덕궁 삼거리까지는 율곡터널 내 조명 및 음향기기 설치 등을 위해 25일 0시~10시까지 진행 방향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다소 불편하실 수 있지만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서울 명소를 걷고 눈으로 직접 바라보며 그 의미를 공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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