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동대구역 물품보관함에 유기된 강아지가 구조됐다.
28일 동물권단체 '케어'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쯤 대구 동대구역 물품보관함에 강아지가 갇혀 있다는 신고가 철도경찰에 접수됐다.
철도경찰은 물품보관함을 개방한 뒤 강아지를 구조했다.
목격자 A씨는 "물이 떨어질 정도로 물품보관함에 습기가 가득차 있었고 자세히 보니 강아지가 갇혀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어는 SNS를 통해 "물품보관함에 어린 강아지를 유기하고 사라진 유기범을 동물학대로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물품보관함에 개집과 사료, 물까지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잠시 넣어놓은 것이 아니고 고의적으로 유기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대구 동물보호소에서 보호되는 강아지는 케어가 입양절차를 밟고 데리고 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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