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은 서울동물원에서 온 단봉낙타가 비어있던 낙타사를 채우며 새 식구가 됐다고 28일 밝혔다.
단봉낙타는 등에 한 개의 혹을 가지고 있는데, 이 안에는 지방질이 가득 차 있다. 사막에 사는 특성에 맞춰 뜨거운 모래 위를 잘 걸을 수 있는 넓은 발바닥과 열에 강한 굳은살로 덮인 무릎을 가지고 있으며, 모래나 먼지로부터 눈과 귀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긴 속눈썹도 지니고 있다.
긴 코와 고리무늬 꼬리를 가진 붉은코코아티 7마리와 먹이를 주면 먹기 전에 물에 담그는 행동을 하는 동글동글 귀여운 라쿤 2마리도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처음 만날 수 있다.
단봉낙타, 붉은코코아티, 라쿤은 현재 내실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으로 10월1일부터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최근 잔점박이물범, 그랜트얼룩말, 무플론 등 새 생명도 잇따라 태어났다.
지태경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우치공원 동물원은 자연 친화적이고 동물복지를 우선으로 하는 생태동물원으로 가듭나고 있다"며 "새 식구로 맞은 단봉낙타, 코아티, 라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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