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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100일 된 백두산호랑이 3남매 일반에 공개
대전 오월드, 100일 된 백두산호랑이 3남매 일반에 공개
  •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승인 2022.10.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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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2마리, 암컷 1마리, 오월드 모두 10마리 보유
대전 오월드가 7일 태어난지 100일 된 백두산호랑이 3남매를 일반에 공개했다.(오월드 제공)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오월드가 7일 태어난 지 100일 된 백두산호랑이 3남매를 일반에 공개했다.

오월드는 이날 오전 공개 행사를 겸한 100일 잔치를 열어 새끼호랑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대전에 대운이 깃들기를 소망했고, 오는 10~14일 닷새간 열리는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이번에 공개된 백두산 호랑이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는 오월드가 고향인 계룡이(2011년생 수컷)와 알콩이(2016년생 암컷) 사이에서 지난 7월 3일 태어났다.

오월드는 출산 이후 호랑이가 성장하는 과정에 사육사가 일체 개입하지 않는 자연포육 방식을 택해 야생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새끼 호랑이들은 생후 100일이 지나면서 어미 젖을 떼고 하루 300g 정도의 닭고기를 먹고 있다.

오월드는 새끼 호랑이 3남매의 이름을 짓기 위해 시민 공모를 하기로 했다.

오월드는 7마리의 백두산 호랑이를 사육 중이었으며, 자연포육에 성공한 것은 알콩이 이후 7년 만이다. 현재 3마리가 더 늘어 10마리가 됐다.

오월드 관계자는 "새끼 호랑이의 안전을 위해 성체가 될 때까지는 다른 호랑이들과 격리시킨 상태로 사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두산 호랑이는 조선범, 한국호랑이 등으로 불려왔으며, 1921년 마지막으로 발견된 이후 한반도 이남에서는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에는 소수의 개체가 남아있다는 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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