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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주택연구소-정환종합건설, 원헬스 동물보호센터 만든다
반려견주택연구소-정환종합건설, 원헬스 동물보호센터 만든다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2.10.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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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맺고 세이브코리언독스 보호소 재건축 계획
반려견주택연구소, 세이브코리언독스, 정환종합건설은 19일 서울 강남구 반려견주택연구소에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반려견주택연구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반려견주택연구소와 정환종합건설, 세이브코리언독스는 19일 서울 강남구 반려견주택연구소에서 원헬스(One Health) 개념을 적용한 동물보호센터 건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원헬스는 사람, 동물, 환경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학제적 접근방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경기도 소재 세이브코리언독스 보호소를 동물보호·복지 기능에 더해 사람, 동물, 환경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원헬스 동물보호센터로 재건축하기로 했다.

새롭게 건축할 센터는 ASPCA(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 ASV(미국보호소수의사협회), RSPCA(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 HSI(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 등 다양한 기관의 동물보호소 운영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건물에는 △동물들의 소음 스트레스와 이웃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방음시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미끄럼방지 특수코팅 △반려동물 전용 공조시설과 상하수도 시설 △위생과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사료 급여 시스템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고려한 독립휴게실 △사람과 동물의 신체구조를 고려한 목욕·미용시설 △아픈 강아지, 고양이의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격리실 등 반려견주택연구소의 펫인테리어 전문 기술을 더해 건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 건축을 총괄하는 박준영 반려견주택연구소 대표는 "앞으로는 동물보호센터가 동물보호 뿐만 아니라 사람, 동물, 환경이 함께 건강한 원헬스 모델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건축을 통해 국내 유실유기동물센터에 대한 발전적인 롤 모델을 제시하고 반려동물 공생환경을 사회에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시공사인 이종길 정환종합건설 대표는 "리트리버와 함께 사는 반려인으로서 가족을 잃은 동물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면서 "건축기술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굉장히 기쁘다. 동물들을 위해 안전하고 편안한 보호소를 짓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나미 세이브코리언독스 대표는 "지난 11년간 4000여마리의 학대 받은 동물들을 구조하고 입양 보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동물들을 위해 건축회사에서 재능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겨울은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및 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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