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형 '스마트도시 리빙랩' 3개 실증 사업 선정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반려견이 많이 산책하는 곳에 푸박스를 설치해 배변수거해서 인증하면 포인트 받아 간식으로 교환해요"
서울 서초구는 지난달 26일 '스마트도시 리빙랩 성과 공유회'에서 반려동물 친환경 간식 공장 등 3개의 실증 사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리빙랩'은 생활 속 실험실이란 의미로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생활 속 환경문제, 안전문제 등 도시문제를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해결하는 주민주도형 참여 프로젝트다.
선정된 사업들은 환경문제부터 화재안전, 반려동물까지 다양한 도시 문제에 대해 스마트한 방법을 모색했다.
앱을 활용해 플리스틱 분리수거 정보를 공유하고, 소화기 위치를 안내하는 등 아이디어가 나왔다. 반려견 배변수거 인증 시 매너포인트를 지급하는 '반려동물의 친환경 간식 공장'도 실증 사업에 선정됐다.
향후 구는 선정된 3건의 사업에 대해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관련 부서간의 협의를 거쳐 보완·발전 후 본격 실증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때 제안한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사업이든 행정이든 현장의 적극적인 목소리가 우리 서초구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며 "주민들이 직접 만든 반짝이는 정책이 구정 곳곳에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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