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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물원, 2년 연속 환경부장관 수상…“생물다양성 보전 기여”
전주동물원, 2년 연속 환경부장관 수상…“생물다양성 보전 기여”
  •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승인 2022.11.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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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 주관 '제2회 국내 동물원평가'서 최우수상 수상
지난 2020년 4월 전주동물원 '늑대의 숲' 내실에서 태어난 늑대 5남매/뉴스1 DB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동물원이 사단법인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로부터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카자(KAZA)는 국내 13개 동물원·수족관으로 구성된 환경부 산하 단체로, 야생동물과 사육동물에 대한 관리, 보호, 정보교류 및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는 최근 열린 ‘2022 카자어워드’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전문기관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전주동물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22일로 예정된 KAZA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동물원은 동물들의 서식 환경을 자연생태에 가깝게 개선하고,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고 교감하는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시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전주동물원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된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동물원을 동물들의 야생성을 고려한 자연스러운 삶을 보여줄 수 있는 동물 치유의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는 공간이자 동물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개선해왔다.

그 동안 △사자·호랑이사 △원숭이사 △큰물새장 △늑대사 △곰사 △시베리아호랑이사 등의 시설이 대폭 개선됐으며, 코끼리사인 ‘초원의 숲’에 이어 천연기념물보존관(맹금류사)도 신규 조성될 예정이다.

함현승 전주동물원장은 “동물원은 어린이들이 미래 시대의 동물관 및 자연관을 형성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장소로, 동물들이 머무는 생태계의 조성과 종보전의 중요성에 관해 알리고 교육하는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서식지 유사 환경을 제공하고 동물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람들이 동물원을 통해 자연보호와 동물보호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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