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7:23 (토)
[가족의 발견(犬)]반려인능력시험에서 우수한 성적 받은 강아지
[가족의 발견(犬)]반려인능력시험에서 우수한 성적 받은 강아지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2.11.27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라당입양센터에서 보호 중인 미스터
발라당입양센터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동행 제공)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발라당입양센터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미스터는 반려인능력시험(주최 서울시·동그람이)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강아지다.

27일 발라당입양센터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이하 동행)은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미스터를 데리고 왔다.

지난 7월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발견된 미스터는 당시 연두색 목줄, 갈색과 파란색이 섞인 리드줄을 차고 있었다.

미스터는 유기인지 유실인지 알 수 없었다. 이름표가 없고 내장형 동물등록도 돼 있지 않아 결국 주인을 찾지 못했다.

포메라니안과 스피츠 혼종으로 보이는 미스터는 사람을 잘 따르고 얌전한 성격이다. 구조 당시 낯선 사람을 경계하기도 했지만 발라당입양센터 봉사자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며 미소가 사랑스러운 강아지로 바뀌었다.

미스터의 능력을 알아본 봉사자들은 '2022 반려인능력시험 실기시험'에 참가 신청을 했다.

지난달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상황 대처 능력을 알아보는 시험에서 미스터는 마주 오는 사람 지나치기, 줄 당기지 않고 걷기 등 6개 코스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발라당입양센터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구조 당시(왼쪽)와 현재 모습(동행 제공)


최근에는 건국대학교 의상학과 학생들이 제작해준 크리스마스 루돌프 복장을 하고 모델견으로의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고.

최미금 동행 이사는 "강아지와 산책시에는 목줄을 놓지 말고 내장형 동물등록을 해야 잃어버려도 찾기가 쉽다"며 "여러분의 임시보호와 입양이 한 생명의 일생을 바꿀 수 있다. 미스터의 새 가족을 기다리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발라당입양센터는 2022 서울시 민관협력 유기동물 입양센터다. 서울시와 동행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수수료 만원만 내면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물등록이 가능한 동물병원은 서울시수의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미스터 / 수컷(중성화) / 2015년생 추정 / 5.8㎏

입양 문의 : 발라당입양센터

◇ 이 코너는 53년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펫푸드기업이자 전북 김제공장에서 사료를 생산·수출하는 로얄캐닌(ROYAL CANIN)이 응원합니다. 로얄캐닌은 가족을 만난 입양동물(강아지, 고양이)들의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사료를 선물합니다.

발라당입양센터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동행 제공)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및 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