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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요람에서 무덤까지…펫닥이 동물복지 주도하겠다"
"반려동물도 요람에서 무덤까지…펫닥이 동물복지 주도하겠다"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최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2.11.28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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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피플]이의종 펫닥 대표 인터뷰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최은지 인턴기자 = "펫닥이 하는 일이요? 강아지,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한평생 책임지는 것, 그게 저희 일이죠."

반려동물 생애주기 맞춤케어 플랫폼 '펫닥' 이의종 대표가 최근 뉴스1과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의종 펫닥 대표 ⓒ 뉴스1 최서윤 기자


2015년 설립한 펫닥은 업계 최초 수의사 전문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 곳이다. 현재는 반려동물 생애주기 맞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 브랜드를 내세워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동행을 약속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펫닥을 이끌고 있는 이 대표를 만나 펫닥에 대한 모든 것을 들어봤다.

수의사 행사에 참가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펫닥 ⓒ 뉴스1 최서윤 기자


◇ 수의사 전문성 기반 서비스 제공…포포즈 개설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울산 쪽 동물보호소에 있던 유기견을 임시보호 중이라는 사연을 접했어요. 동물도 책임감 있게 키우는 것이 필요하니까 입양을 결정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렸죠. 입양하고 나니 가족들도 좋아하고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대표는 육아 분야 전문 CEO로 활동한 인사다. 그는 아이의 부모와 반려동물 보호자의 역할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그동안 경험을 토대로 펫닥을 한층 더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얼마 전에는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면서 아이와 동물의 마음을 모두 읽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반려동물 평균 수명은 약 13세~16세, 짧은 생애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펫닥에서는 수의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올바른 케어를 위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펫닥 내에는 브랜드가 여러 개 있다. 펫닥 앱부터 브이랩, 브이파트너스, 벳화점, 브이케어, 브이애드, 포포즈 등 다양하다. 특히 포포즈는 이 대표가 야심차게 시작한 장례서비스다.

그는 "각각의 브랜드들은 펫닥의 이념에 걸맞게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반려동물이 태어나서 무지개다리 건널 때까지 필요한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프리미엄 헬스케어 브랜드 브이랩부터 동물병원, 미용, 유치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이케어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포즈에 대해서는 "반려동물의 올바른 장례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만든 포포즈는 광주를 필두로 김포, 김해, 양주점 수도권 4개, 지방 2개 총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며 "더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동물과 건강한 이별을 할 수 있도록 지점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펫닥에서는 반려동물 보호자뿐만 아니라 수의사들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브이 파트너스는 올해 11월 체계적인 처방 관리를 위한 약학 정보 서비스 디브이팜을 개설했다. 이 외에 용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벳화점이 있고 구인 서비스 벳이지, 벳어시스트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펫닥의 주력 제품으로 파텔라를 꼽았다. 얼마 전 와디즈 펀딩 573% 달성에 성공한 슬개골 보호 의류인 파텔라는 브이랩의 대표 제품이다.

그는 "파텔라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고민 중 하나인 슬개골 탈구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며 "파텔라 착용 후 슬개골 탈구 수술을 한 반려견들의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됐다는 보호자들이 많다. 사내 직원들도 반려견에게 필수로 입히는 의류"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펫닥의 반려동물 장례 브랜드 '포포즈' ⓒ 뉴스1 최서윤 기자


◇ 반려동물 동반 출근 회사…장례문화 선도 노력

펫닥은 반려동물 업종 회사답게 직원 절반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출퇴근도 함께 한다. 이에 맞게 사내 복지도 남다르다.

이의종 대표는 "반려동물 동반 출퇴근이 가능한 것은 물론 브이케어에서 데이케어 무료 및 유치원, 호텔, 미용도 50% 할인해준다"며 "유기동물 입양 시 입양 유급 휴가를 지급하고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포포즈 지점을 통해 장례비 전액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고 귀띔했다.

펫닥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 노력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올바른 장례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이 눈길을 끈다.

이 대표는 "포포즈의 경우 반려동물 화장을 할 때 생기는 대기 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설계를 했다"며 "화장로 집진시설 옵션을 추가하고 차양 시스템과 폐열회수형 환기 장치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반려동물 장례 문화에 대한 인식이 낮다. 장례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장례율은 15%로 추정된다. 동물 사체를 불법으로 땅에 묻거나 폐기물관리법상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다 보니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는 일도 있다.

이 때문에 장례 문화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로드킬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하는 동물들을 위해 지자체와 협업, 포포즈에서 장례를 치룰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펫닥에서는 반려동물 동물 출근이 가능하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이 대표가 말하는 펫닥의 경쟁력 중 하나는 내부에 상주하는 수의사들이다.

그는 "창업 때부터 회사에 수의사가 상주해 전문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다"며 "펫닥이 가진 정보를 빅데이터화해서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서로 연결해 줄 수 있는 펫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펫닥은 펫프렌즈, 핏펫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 유니콘에 선정된 바 있는 국내 대표 반려동물 스타트업이다. 그는 아기 유니콘에서 이제는 대표 유니콘으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그 동안 많은 곳에서 펫닥이 업계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와 네트워크 및 경험 등을 좋게 봐주셨다. 이것을 기반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아기 유니콘을 받은 스타트업에서 이제는 펫 업계와 동물복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탄탄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펫닥의 동물병원 서비스 브이케어 ⓒ 뉴스1 최서윤 기자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및 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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