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동생' 동물병원은 지난 2013년 5월 반려동물에 관심 있는 서울 마포구 지역주민 9명이 뜻을 모아 만든 협동조합에서부터 시작됐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고 있지만 동물병원 마다 진료비용이 차이가 나는 등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민들 스스로 협동조합 형태로 직접 병원을 운영하겠다는 취지였다.
'우리동생'측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조합원 941명, 동물조합원 1713마리가 신청했다.
'우리동생' 동물병원의 진료비용은 조합원과 전문가들이 함께 결정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과잉진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료 외에 반려동물 간식 등을 판매하고 수익은 지역 저소득층의 반려동물 진료나 유기동물 무상진료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동생' 측은 "반려동물을 매개로 주민들이 공동체를 이루는 계기를 만들고, 주민과 조합원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조합원 대상의 진료로 한정돼 있지만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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