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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자란 아이, 불안감 낮아"
"반려견과 함께 자란 아이, 불안감 낮아"
  •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승인 2015.12.0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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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신사 UPI 등 외신들은 반려견과 함께 자란 아이들의 불안감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자료사진)© News1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반려견이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통신사 UPI 등 외신들은 뉴욕 주 북부에 위치한 배세트 의료센터(Bassett Medical Center) 연구진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세트 의료센터 연구원들에 따르면 아이가 반려견과 함께 놀고, 보살피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유대감이 형성되면서 심리적인 불안감이 낮아진다.

이번 연구는 소아과를 방문한 4~10세 사이의 643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2012년 7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진행됐다.

연구진은 아이들의 신체상태, 정신상태, 영양상태, 신체활동 정도, 감정상태, 주의력, 행동분석, 사회적 상호작용, 부모 우울증 병력 여부 등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거주하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반려견과 함께 거주하는 아이는 57.5%, 그렇지 않은 아이는 42.5%였는데,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지 않는 아이의 21%가 반려견을 기르는 아이들보다 불안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반려견을 양육하면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 수치가 높아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반려견이 아이들의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과 분리불안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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