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광주지역 애완 관련 업종이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취·창업 전문사이트 광주 사랑방잡이 지역 동물병원·애완동물숍·카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광주지역의 동물병원은 97곳으로 2013년(83곳)보다 17% 증가했다.
애완동물 관련용품 소매업소는 171곳으로 2013년(102곳)에 비해 68% 늘었다. 애완동물을 테마로 한 이색카페인 애견카페도 올해 기준 20곳에 달하는 등 예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광주지역의 애완 관련업종이 증가한 이유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혼자 생활하는 노인 또는 각 가정에서 독립한 1인 가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애완동물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등 사회적인 변화로 인해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대하는 이들이 많아진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영주 사랑방잡 팀장은 "광주지역 세대수의 25%가 1인 가구일 만큼,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이른바 '펫팸족'들은 동물에게 가족처럼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덩달아 애완 관련 소매업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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