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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고양이를 위한 '나비야사랑해' 바자회
이 땅의 고양이를 위한 '나비야사랑해' 바자회
  •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승인 2017.07.08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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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보호단체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이사장 유주연)는 8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1동 주민센터 4층에서 제7회 바자회를 개최했다.© News1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130여 마리의 고양이들과 길고양이를 돕기 위한 '착한 바자회'가 열렸다.

고양이보호단체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이사장 유주연)는 8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1동 주민센터 4층에서 제7회 바자회를 개최했다.

나비야사랑해를 비롯해 30여명의 개인 셀러들이 참가한 이날 바자회에서는 고양이 사료와 용품 외에도 장난감, 디자인 소품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돼 궂은 날씨에도 300여명의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애묘인으로 유명한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의 개인소장품과 친필사인 앨범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오후에 진행된 사인 앨범 추첨과 소장품 경매 행사에는 독일과 일본 등 해외에서 온 팬들까지 참여해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엘의 개인소장품으로 나온 텀블러는 치열한 경쟁 끝에 낙찰가 55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8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1동 주민센터 4층에서 열린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이사장 유주연)의 제7회 바자회에서 '인피니트' 멤버 엘의 개인소장품을 낙찰받은 일본인 이마이 하루카씨(30).© News1

이날 텀블러를 손에 넣은 일본인 이마이 하루카씨(30)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서 지난달 입국했다"면서 "고양이들을 너무 좋아해 '나비야사랑해'를 알게 됐고, 좋은 뜻으로 바자회를 연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이렇게 엘의 소장품까지 낙찰받게 돼 두 배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바자회에서는 서울 신목고 프론티어 봉사단 학생들이 직접 만든 캣닢쿠션도 판매돼 고양기 돕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 수익금 일부는 나비야사랑해 쉼터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을 위해 쓰이고, 길고양이의 구조·치료비로도 사용된다.

한편, 이번 바자회는 내추럴발란스, 고양이왕국, 대한사료, 패널펫, 포르자10, 바이오클, 네츄럴코어, 마즈, 이리온 등 20여개 업체가 후원했다.

제7회 나비야사랑해 바자회에 나온 '인피니트' 멤버 엘의 소장품 및 사인앨범(왼쪽)과 서울 신목고 프론티어 봉사단 학생들이 직접 만든 캣닢쿠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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