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9:43 (화)
[국감브리핑]"진료비 부담에 반려동물 유기…표준수가제 필요"
[국감브리핑]"진료비 부담에 반려동물 유기…표준수가제 필요"
  • (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승인 2017.10.12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안성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유기견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2017.10.10/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동물의료 표준수가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물병원마다 다르게 산정되는 진료비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반려동물 유기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병원비용 통일에 동의하는 소비자는 80.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를 보면 2016년 5월 기준 유기동물은 82만마리, 관련 사회적비용은 무려 128억8000만원 이상으로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표준수가제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한 "동물병원마다 진료비가 다르게 책정되기 때문에 보험사는 보험료 산정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는 곧 반려동물 보험상품의 높은 손해율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담합의 우려 때문에 동물의료 표준수가제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기관들은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