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 반려동물테마파크가 5월 착공에 들어간다.
여주시 상거동에 부지를 확정한지 2년 7개월만이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사업비 558억3600만원을 투자해 이르면 2022년까지 여주시 상거동 산 16의3 일원 16만5200㎡에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도는 이를 위해 이르면 이달 말 민간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를 대표사로 한 펫토피아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맺고 5월 공사착공에 들어간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1구역(공공)과 2~3구역(민간)으로 나눠 개발된다.
공공구역(9만5000여㎡)은 경기도 직접 사업비 358억3600만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이곳에는 유기견 1000마리 이상을 상시 보호할 수 있는 ‘유기견 보호동’과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교육 등을 할 수 있는 ‘반려동물문화센터’ 등이 들어선다.
도는 ‘유기견 보호동’을 통해 연간 1만마리 이상의 유기동을 입양보낼 계획이다.
민간구역(7만여㎡) 개발에는 200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도그런(반려동물을 위한 공원), 힐링가든, 펫스튜디오, 반려동물쇼핑몰, 애견호텔 등 지원시설과 야외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도는 협약체결 뒤 5월부터 공공구역 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펫토피아컨소시엄이 추진하는 민간구역은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한 뒤 준비작업을 거쳐 2020년 봄 개장할 예정이다.
도는 앞서 2015년 4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9월 여주시 상거동 일원을 반려동믈테마파크 사업부지로 확정했다.
이어 지난해 3월 민간투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전략환경영향 평가 협의를 완료한 데 이어 12월 도시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펫토피아컨소시엄과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달 말 협약이 이뤄지면 5월께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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