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지난 14일 한 지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개 울음소리가 심해서 제보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개 사체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용소 웰빙공원 부근. 글쓴이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쯤 "웰빙공원 어린이 놀이터에 있는데 개 짓는 소리가 이상해서 가보니 죽어있는 개 한 마리와 판자로 막은 곳 안에 서너마리의 개가 더 있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는 다음날 구청에 신고했지만 '개 짓는 소리가 뭐가 문제가 됩니까'라는 대답을 들었다며 "(관계자가)나가보겠다고 했지만 (사건 대처가)성의 없었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하고 시간이 흘러 해당 SNS에 제보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기장군청 관계자는 16일 뉴스1과 통화에서 "5일 신고가 접수돼 사건이 발생한 곳에 갔지만 동물학대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고접수 당시 SNS에 올라온 사진을 받지 못했는데 조사 후 정말 개를 죽인 것이 확인되면 동물학대로 고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소연 동물권단체 케어 대표는 "저곳에서 계속 비슷한 일이 발생됐는지 등을 조사 후 동물학대로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Tag
#반려동물
저작권자 ©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해피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