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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수의대 "사체없이 동물마네킹 해부실습"…국내 최초
건국대 수의대 "사체없이 동물마네킹 해부실습"…국내 최초
  •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승인 2019.09.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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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최고위 동문 1억원 상당 동물모형등 기부
건국대 "동물복지 관심커지며 모형사용 확대할 계획"
(건국대학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건국대 수의과대학이 동물 희생을 최소화하고 반복적인 실습을 위해 실제 동물과 유사한 실습용 동물마네킹을 수업에 도입했다.

건국대 수의과대학은 최근 반려동물산업 최고위과정 1기 동문이 1억원 상당의 실습용 동물모형과 시뮬레이션 의료기기 등을 기부해 2019년 9월부터 동물 모형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모델은 개와 고양이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체조직의 질감, 혈액순환을 재현한 마네킹으로, 이를 이용해 봉합수술부터 채혈과 기도삽관, 청진 등을 실습할 수 있다.

건국대 류영수 수의과대학장은 "미국 수의과대 학생들은 10여년 전부터 동물모형을 통한 실습교육을 해왔으나 국내 수의과 대학에서 마네킹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가능하면 동물 사체보다 모형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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