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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동물병원 개원, 동물학대 검사한다…수의사회 '환영'
검역본부 동물병원 개원, 동물학대 검사한다…수의사회 '환영'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3.02.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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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는 22일 경북 김천시에서 검역본부 부설 동물병원 개원식을 열었다.(대한수의사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동물학대 검사 강화를 위해 부설 동물병원을 개설한 것과 관련, 대한수의사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24일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에 따르면 검역본부는 지난 22일 경북 김천시 검역본부에서 동물병원 개원식을 열었다.

앞서 검역본부는 동물학대 사실 및 사인 등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밝히기 위해 일반 진료는 하지 않는 법의진단 전담 동물병원으로 질병진단과에 부설 동물병원을 개설했다.

이곳에서 동물병원의 엑스레이(X-ray)나 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방사선영상장비 등을 동물학대 검사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수의사회는 "동물학대 검사를 전문으로 하는 국가기관의 동물병원 개원을 환영한다"며 "수의법의학의 학문적 정립과 동물의료체계의 발전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의사회는 검역본부의 동물병원 개원을 '동물의료체계의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의법의학의 학문적 정립과 실질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주형 회장은 "동물의료 발전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대한수의사회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검역본부 동물병원이 수의법의검사뿐만 아니라 동물의료기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로 역할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동물병원 개원을 계기로 국내 수의법의학적 진단 기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과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동물학대 방지를 통한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2일 경북 김천시에서 검역본부 부설 동물병원 개원식을 열었다.(대한수의사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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