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2:03 (금)
마포구,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덜어준다
마포구,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덜어준다
  •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승인 2023.03.07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대상
가구당 2마리까지 연 1회 예방접종 등 지원
서울 마포구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마포구는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을 위한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취약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며 겪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재능기부에 참여한 동물병원과 함께 추진하는 서비스다.

지정된 동물병원에 방문해 보호자 부담금 1만원을 내면 최대 50만원 상당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마포구에 지정된 동물병원은 홍익동물병원(합정동 소재)과 푸른숲동물병원(서교동 소재) 총 2곳이다.

지원 대상은 마포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 개 또는 고양이를 기르는 주민이며,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연 1회 지원 가능하다.

반려동물에게는 30만원 상당의 필수진료와 20만원 이내 범위에서 선택진료가 지원된다.

단 반려견은 동물 등록된 경우에 한하며, 미등록견은 내장형으로 등록해야만 지원받을 수 있다.

필수진료로 지원받을 수 있는 항목은 기초건강검진, 필수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이다.

필수진료 중 발견된 질병의 치료 및 중성화 수술 시에는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초과비용이 발생하면 보호자가 부담하면 된다.

진료 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과 3개월 이내 발급한 증빙서류를 준비해 우리동네 동물병원에 문의 후 직접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청 홈페이지(공지사항) 또는 120 다산콜센터,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반려동물이 건강검진이나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현재 마포구에서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을 통해서도 구민과 반려동물의 복지와 성숙한 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