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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매달 심장사상충약 발라줘야"…수의사가 말한 이유는
"고양이도 매달 심장사상충약 발라줘야"…수의사가 말한 이유는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3.03.09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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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병원 소설, 동물 보호자 대상 세미나 개최
8일 경기 성남시 '고양이병원 소설'에서는 고양이 심장 건강 관련 세미나가 열렸다.(소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보호소 고양이들에게 매달 레볼루션을 발라주고 있어요. 그런데 심장사상충이 심근비대증(HCM) 발병과 연관이 있나요?"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면 합병증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매달 예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8일 진행된 '고양이병원 소설' 세미나에서 유주연 나비야사랑해 대표 질문에 이서윤 고양이병원 소설 진료부장은 이같이 답했다.

수의계에 따르면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심장사상충을 예방(구제)하기 위해서는 강아지 뿐 아니라 고양이에게도 매달 약을 발라주는 것이 필요하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면 기침, 구토 등 증상을 보이고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서 겨울에도 모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길고양이 뿐 아니라 가정묘(반려묘)도 매달 약을 발라주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고양이 심장 질환과 혈압의 관계(송승지 부원장) △심신증후군(이서윤 진료부장) △수의사와 함께하는 고양이 Q&A(이미경 대표원장) 순으로 강연이 이어졌다.

소설에서는 가정묘 뿐 아니라 나비야사랑해에서 구조한 고양이들을 진료하며 동물의료복지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이미경 소설 원장은 "고양이는 아파도 숨기려는 습성이 있어서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교육 행사를 개최해 고양이 보호자와 의료진의 소통, 공감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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