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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동호초등학교에 체험학습용 ‘반려용 토끼' 2쌍 전달
고창군, 동호초등학교에 체험학습용 ‘반려용 토끼' 2쌍 전달
  •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승인 2023.03.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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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전북 고창군수(왼쪽 세번째)가 10일 해리면 동호초등학교를 찾아 지역 농가에서 기르던 토끼 2쌍을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위해 전달했다.(고창군 제공)2023.3.10/뉴스1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반갑다 토끼야. 무력무럭 자라렴."

전북 고창군과 지역 초등학교가 계묘년 토끼해를 맞아 ‘반려용 토끼 전달식’을 열어 화제다.

10일 오전 심덕섭 군수는 해리면 동호초등학교를 찾아 지역 농가에서 기르던 토끼 2쌍, 4마리를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위해 전달했다. ‘토끼 전달’은 학교내 동물 기르기가 어린이들의 심리·정서안정에 효과적이다는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동호초등학교는 지역내 유일 농촌체험학교로 지정돼, 도시 어린이들이 동물과 친해지며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전달식이 끝나자 아이들은 토끼사육장으로 뛰어나갔다. 손에 상추를 하나씩 집어든 학생들은 몸집이 작은 토끼들이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쪼그려 앉아 토끼와 눈을 맞췄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반려동물 체험활동을 통해 교감하고 생명의 소중함도 느끼길 바라는 마음과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 사육장도 직접 제작·설치하게 됐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덕섭 군수는 “성장 시기에 반려동물을 체험하는 활동은 아이들의 인성, 사회성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정서적으로 건강한 미래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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