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58 (금)
'밀림의 왕' 사자 맞아? 뼈만 남아 비틀비틀…中동물원 방치 논란
'밀림의 왕' 사자 맞아? 뼈만 남아 비틀비틀…中동물원 방치 논란
  •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승인 2023.03.18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뼈만 앙상하게 남은 사자의 모습이 포착돼 관광객들에게 충격을 줬다. (더우인)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뼈만 앙상하게 남은 사자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난징 진뉴후 사파리 공원에서 촬영된 사자 '알라'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화제가 된 영상에서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알라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모습으로 비틀거리며 계단을 내려왔다.

중국 누리꾼들은 동물원이 사자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비판을 쏟아내며 크게 분노했다. 이들은 "먹이를 줄 여유가 없으면 다른 동물원으로 보내야지. 왜 사자를 고통받게 놔뒀는가", "동물원이 사자들을 굶기고 있다. 너무 심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비판이 커지자 동물원 측은 "사자는 25세의 고령으로 음식을 잘 못 씹는 상태"라며 해명에 나섰다.

동물원 관계자는 "우리는 알라에게 액상 단백질과 작은 고기 조각으로 된 특식을 먹이고 있으며 수의사들이 각별히 돌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앙상하게 마른 알라가 힘겹게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더우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