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VIP동물의료센터(대표원장 최이돈)가 반려동물 종양 수술, 항암 치료와 함께 방사선 치료까지 가능한 암센터를 개원했다.

24일 VIP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청담점에서 VIP반려동물암센터(원장 임윤지)를 개원하고 강아지, 고양이 진료를 시작했다.

임윤지 원장은 15년 이상 반려동물 암 진료를 해온 전문 수의사다.

임 원장은 "암센터에 왔을 때 우울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예전에는 동물들이 암에 걸리면 수술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수의료 기술이 좋아져 삶의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VIP반려동물 암센터는 동물병원 입구에서부터 화이트톤의 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위한 공간 곳곳에는 암환자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라벤더 색감으로 포인트를 줬다. 중앙의 대기공간에는 병충해에 강한 나무로 만든 탁자를 배치했다.

진료대에는 열선을 깔아 온도에 예민한 강아지, 고양이가 놀라지 않도록 배려했다. 대기실에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푹신한 의자와 대형 모니터도 설치했다.

정확한 암 진단을 위해 최신 장비도 구비했다. 센터에서는 종양 진단을 위해 엑스레이, 초음파 등으로 1차 검진 후 상태를 평가하게 된다.

또한 CT와 MRI, 조직검사를 통해 암 전이 여부를 확인한 뒤 수술과 항암 치료를 결정한다. 다음달부터는 방사선 치료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이돈 VIP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은 "VIP동물의료센터가 2004년 문을 연 이후 병원의 올바른 기능을 고민하면서 심장신장센터부터 동물한방재활센터, 고양이센터, 영상센터와 암센터까지 개원했다"며 "앞으로 VIP반려동물암센터를 명실상부 최고의 동물암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해피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