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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펫푸드, 출범 5년만에 매출 366억원…휴먼그레이드 통했다
하림펫푸드, 출범 5년만에 매출 366억원…휴먼그레이드 통했다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3.05.02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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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대비 233% 증가…이색 펫푸드도 눈길
충남 공주에 위치한 하림펫푸드 전용공장 '해피댄스 스튜디오' 전경(자료사진)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하림펫푸드(대표 허준)가 지난해 매출 36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하림펫푸드에 따르면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와 233%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하림펫푸드 측은 휴먼그레이드를 내세운 프리미엄 사료 시장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 국내 최초 100% 휴먼그레이드 제조시설 '해피댄스 스튜디오'

하림펫푸드는 2017년 4월 국내 최초 100% 휴먼그레이드 원재료 사용을 원칙으로 충남 공주에 해피댄스 스튜디오의 문을 열었다. 당시 투자 규모만 약 400억원.

하림펫푸드는 생고기 50%까지 투입이 가능한 미국 웽거사의 익스트루더와 국내 제과 회사에서 사용하는 오븐기를 갖췄다. 합성보존료 0%를 내세워 제조시설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시스템과 공기이송방식을 적용해 보다 안전하게 제조하고 있다.

또한 해썹(HACCP) 인증을 받아 산업통산자원부 주최 국가 산업대상에서 생산관리부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1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상도 수상했다.

이은아 마케팅팀 팀장은 "신선식품에 유통기한과 제조일자를 모두 표기하는 것처럼 하림펫푸드도 초기부터 병행 표기해 신선한 식재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식품수준의 제조시설과 제조설비(오븐기)로 반려동물을 위한 진짜 음식을 만드는 경험도 하게 했다"고 말했다.

하림펫푸드 더리얼 제품(하림펫푸드 제공) ⓒ 뉴스1


◇ 美 영양학 박사가 개발 참여한 '더리얼'…펫휴머니제이션 눈길

하림펫푸드에 따르면 '더리얼'은 미국사료협회(AAFCO)의 펫푸드 분과 위원장을 역임하고 약 500개 글로벌 펫푸드를 설계한 미국의 영양학 박사가 브랜드 개발에 참여했다.

2016년부터 약 2년간 포뮬러(영양학적 레시피)와 생산 개발을 거쳤다. 생고기 40%를 사용하고 슈퍼푸드와 채소를 그대로 넣어 맛과 영양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더리얼은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생각하는 펫휴머니제이션의 대표 브랜드다. 건사료에 이어 유니자장면, 볼로네제파스타, 떡국, 삼계탕 등 사람 음식과 똑같이 생긴 반려동물용 음식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출시 첫 해부터 국내 사료시장에서 선전한 더리얼은 2년만인 2021년 6위(반려묘), 7위(반려견)로 뛰어올랐다(유로모니터 집계 기준).

허준 하림펫푸드 대표는 매출 상승과 관련해 "사료 시장에서 식품으로서의 펫푸드를 개척하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며 "이제는 내 가족인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하는 즐거움과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함에 따라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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