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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원헬스 특위 회의…"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노력"
대한수의사회, 원헬스 특위 회의…"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노력"
  • (성남=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3.05.0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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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인식 제고 및 역할 재정비 등 필요"
대한수의사회 원헬스 특별위원회는 4일 경기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제1차 회의를 가졌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성남=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대한수의사회 원헬스 특별위원회가 인수공통감염병 예방과 수의사 역할 재정립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원헬스 특위는 4일 경기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제1차 회의를 갖고 특위위원 위촉장 전달식 및 3년간 위원회 활동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동물진료법인 해마루 반려동물 의료재단 이사장인 김소현 원헬스 특위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송대섭 서울대학교 수의대 교수 △이덕용 질병관리청 감염병진단분석국 보건연구관 △이화영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 교수 △홍준배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국장 △이창민 전남대학교 수의대 교수 △문재원 똑똑똑동물메디컬센터 △이은희 동물과 사람 대표 등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원헬스 특위에 따르면 원헬스란 인간, 동물, 환경의 건강이 하나로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는 개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원헬스의 중요성이 커졌다.

원헬스 분야의 수의사 업무 범위로는 △인수공통감염병, 모기와 진드기 등 매개체 감염병 예방 및 관리 △항생제 내성 예방 및 관리 △독성 및 비감염성 질환 등 예방 및 관리 △식품안전 및 식품위생 △생물안전 △생태계 건강 확보 △의과학 연구 △인간동물유대 강화 △동물복지 증진 등이 있다.

이에 특위에서는 향후 △원헬스 분야에서 수의사의 역량 강화 및 역할 재정립 등을 위한 홍보자료 마련 △대정부 건의자료 작성 △반려동물 관리와 수의사,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이드라인 제작 △정책방향 제시 등을 하기로 했다.

또한 매년 11월 3일 원헬스의 날, 매년 11월 셋째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 등에 맞는 활동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소현 원헬스 특별위원장은 "수의사는 동물의 건강과 안녕 뿐만 아니라 공중보건, 환경위생 등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며 "원헬스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역할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의사 인식 제고와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동물병원 종사자들의 건강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고민하겠다"며 "사람과 동물, 환경보호를 위해 수의사의 사회적 책무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해피펫]

대한수의사회 원헬스 특별위원회는 4일 경기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제1차 회의를 가졌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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