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김수빈 인턴기자 = 제2회 아시아 태평양 한방수의학 콘퍼런스(APA-TCVM 컨퍼런스)가 8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개최됐다.

치 유니버시티 한국지부가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타이완 등 아시아 수의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내용의 증례(질병 치료 사례)를 발표했다.

이들은 반려동물의 간, 심장 등 관련 질병을 한방수의학으로 치료한 사례와 급성 중증 질환 상태에 대한 통합적 접근법, 동맥혈전색전증 치료방법 등을 공유했다.

특히 치 유니버시티의 설립자인 후이셩 시에(Dr. Huizenga Xie) 플로리다 주립대 명예교수가 한방수의학 강의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한방을 접목한 반려동물 치료에 대한 보호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가족처럼 지내는 반려동물을 위해 한방수의학이 더 큰 발전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사경 치 유니버시티 한국지부장은 "치 유니버시티는 동물한방침치료인증과정인 CVA를 시작으로 동물한방치료, 재활치료, 추나치료 등 체계적인 교육방식으로 한방수의학을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방수의학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치 유니버시티 한국지부는 지난 5일~7일 강원 춘천 강아지숲에서 동물한방침치료인정과정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한방침치료 심화과정은 오는 9일과 10일 서울 강남구 'VIP동물한방재활센터 by 닥터 신사경'에서 진행된다.[해피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