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의 한 생활형 숙박시설에서 반려 고양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1분쯤 팔달구 인계동 소재 생활형 숙박시설에서 불이 났다.
이웃 거주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문이 잠긴 6층 A씨 거주 호실에서 검은 연기가 새어나오는 사실을 확인, 강제 개방 후 진화작업을 벌였다. 당시 A씨는 외출한 상태로, 반려 고양이 한 마리만 집을 지키고 있었다.
불은 스프링클러 작동 및 소방대 진화작업에 의해 16분만에 꺼졌다.
최초 발화지점은 주방 하이라이트(인덕션의 일종)로 추정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고양이에 의해 하이라이트가 작동했고, 그 위에 있던 생활용품에 착화돼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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