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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복지 도시' 부천 행복한 공존 꾀한다
'반려동물 복지 도시' 부천 행복한 공존 꾀한다
  •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승인 2023.05.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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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등록, 유실·유기동물 입양, 실외 사육견 중성화 등 다각 지원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돌봄 서비스, 반려견 놀이터 조성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시가 반려인·비반려인·반려동물(개·고양이) 모두가 행복한 '공존 부천'을 향해 발 벗고 나선다.

14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동물등록제 비용 지원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돌봄 서비스 △반려견 놀이터 조성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 지원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교실(펫티켓) 등 반려동물 지원 정책을 펼친다.

특히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돌봄 서비스,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을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등 반려인·반려동물을 위한 정책을 한층 촘촘하게 갖췄다.

부천시는 반려동물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보호를 위해 동물등록(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삽입) 비용도 지원한다. 동물등록 대행기관으로 지정된 관내 동물병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부천시는 유실·유기동물 입양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시 위탁동물보호센터에서 관리·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을 반려동물로 입양(내장형 동물등록 후 ‘유기동물 입양 전 교육’ 이수 필수)하면 △진료 및 치료 △중성화 수술(TNR) △예방접종 △미용비 △펫보험 가입비 등에 쓰이는 비용을 1마리당 최대 25만원 지원한다.

입양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입양비 신청서류를 작성해 부천시 공원사업단 도시농업과 동물복지팀에 제출하면 된다.

부천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돌봄 서비스'도 시작했다. 1마리당 최대 20만원 지원하며, 비용의 20%는 양육자가 부담해야 한다. 올해 사업대상자는 선정 됐으며,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2024년 1월 운영을 목표로 송내동 249-9번지 일원(송내IC 하부)에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한다. 조성면적은 2890㎡(약 870평)이며, △놀이공간 △격리장 △음수시설 △화장실 등이 마련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시는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도 지원한다. 농촌지역 실외에서 등록 대상 동물(개)을 반려 목적으로 사육하는 경우 중성화수술비를 최대 40만원(자부담 10%) 지원한다.

시는 또 관내 사육 중인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반려묘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관내 동물병원 66개소에서 접종이 이뤄지며, 양육자가 동물을 동반해 거주지 인근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전반기 접종은 4월에 마감했으며, 10월 하반기 접종을 진행한다. 양육자는 1마리당 접종비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부천시는 반려인·비반려인·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성숙한 펫티켓 정착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펫티켓은 Pet(반려동물)과 Etiquette(예절)의 합성어로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지켜야 할 예절을 말한다.

부천시는 △2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은 동물등록 필수 △외출 시 목줄·인식표 착용 △목줄·가슴줄 길이는 2m 이내로 유지 △맹견 입마개 착용 등 펫티켓 정착에 필요한 당부사항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부천시는 9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반려인·비반려인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는 만큼 반려인·비반려인·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꽃피는 ‘공존 부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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