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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가 스트레스 받았다면…"고양이 방광염 주의하세요"
반려묘가 스트레스 받았다면…"고양이 방광염 주의하세요"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3.05.15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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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 이기쁨 원장과 '고양이 방광염' 특강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고양이(로얄캐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이 이기쁨 청주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원장과 함께 '고양이 방광염 최신 경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5일 로얄캐닌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영남수의콘퍼런스'에서 이 원장은 고양이 하부 요로계 질환과 방광염 관리 방법을 설명했다.

특강에 이어 곽영화 로얄캐닌 책임 수의사가 고양이 하부 요로계 질환 관리에 도움을 주는 로얄캐닌의 유리너리 제품군에 대해 소개했다.

로얄캐닌은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이기쁨 청주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원장과 함께 '고양이 방광염 최신 경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로얄캐닌 제공) ⓒ 뉴스1


◇ 특발성 방광염, 하부 요로계 질환 61%

이기쁨 원장은 특강을 통해 방광과 요도에 발생하는 고양이 하부 요로계 질환의 원인으로 특발성(원인불명) 방광염이 61%로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어 염증성 물질이 방광 내 찌꺼기와 혼합돼 요도를 막는 요도 플러그가 17%, 요로 결석이 13% 순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고려동물메디컬센터의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중성화한 수컷이 78%로 발병률이 가장 높다. 중성화 하지 않은 수컷이 11%, 중성화한 암컷이 11% 순이라고 전했다.

품종별로는 코리안쇼트헤어 50%, 러시안블루 9%, 페르시안 8%, 기타 27%로 나타났다. 주로 배뇨 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에 내원했다.

임상 증상으로는 화장실이 아닌 곳에 배뇨하는 이소성 배뇨, 혈뇨, 통증배뇨, 빈뇨 등 배뇨 이상과 함께 회음부를 과도하게 그루밍하거나 배뇨 중 소리를 내며 울기, 기력 및 식욕 저하, 구토나 설사, 숨는 모습 등이 동반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 발병 원인은 신경성 염증과 내분비계 이상

이기쁨 원장은 "세균성 방광염은 고양이 방광염 중 2~3%의 비율로 발생한다"며 "특발성 방광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특발성 방광염의 정확한 병변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염증과 내분비계 문제가 주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다묘 가정 여부, 화장실 개수, 실내(실외) 활동량, 음수량, 과체중 및 비만, 이사, 사료 교체 등이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의사는 보호자와 상담 시 이러한 요인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 원장은 "고양이 하부 요로계 질환 관리를 위해서는 음수량을 늘려 소변을 희석시키며 스트레스 원인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폐색을 해소한 이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약물이나 환경 개선, 식이 조절이 필요하다"며 "결정이나 결석을 관리하기 위해 음수량을 늘려줄 수 있는 처방 사료를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려묘에게 건강한 환경 조건을 조성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사료나 물, 화장실, 스크래쳐, 쉬는 공간 등을 여러 곳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원장의 조언이다.

로얄캐닌은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이기쁨 청주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원장과 함께 '고양이 방광염 최신 경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로얄캐닌 제공) ⓒ 뉴스1


◇ 요로계 처방사료, 로얄캐닌 '캣 유리너리'

강연에 이어 곽영화 로얄캐닌 책임 수의사는 로얄캐닌의 요로기계 처방식 제품인 '캣 유리너리 라인'에 대해 소개했다.

로얄캐닌의 유리너리 라인은 환묘의 증상에 따라 세밀한 선택이 가능하다. 반려묘의 소변 산성화를 돕고 적은 양의 마그네슘이 함유돼 있어 스트루바이트 결석 관리에 도움을 영양식이다.

곽 수의사는 특히 '유리너리+캄' 제품의 장점을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소변을 희석시켜 결석 형성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가수분해 유단백(알파 카소제핀)과 L-트립토판이 함유돼 재발성 방광염 관리에 도움이 된다.

그는 "만성 하부 요로계 질환을 겪는 반려묘들은 행동학적 문제나 심혈관계, 피부, 내분비 질환 등을 동시에 겪고 있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복합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얄캐닌의 유리너리 라인 제품은 요로계 질환과 더불어 유발될 수 있는 식이 알레르기, 관절질환, 과체중 및 비만 등 복합 질환별 맞춤형 영양과 만성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해피펫]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수의콘퍼런스' 참석자들이 로얄캐닌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로얄캐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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