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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비만 예방한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 유산균 특허 등록
반려동물 비만 예방한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 유산균 특허 등록
  •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승인 2023.05.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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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사업 확대
ⓒ News1 DB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유산균 기술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에는 반려동물의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특허권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엔테로코커스 페시움 IDCC 2102를 포함하는 반려동물 비만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등록했다.

엔테로코커스 페시움 IDCC 2102는 모유를 먹은 유아의 대변에서 분리한 장내 미생물 균이다. 장내 염증 인자를 감소시키고, 엔테로코커스속에 해당하는 유익균은 증가시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이 IDC 2102은 비글 12마리를 대상으로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총 9주간 IDC 2102를 섞은 사료를 섭취한 비글은 체형과 혈액 내 비만 및 염증 관련 지표에서 유의성을 입증했다.

실제 혈액 검사 결과에서 염증 관련 인자인 '티엔에프-알파', '인터루킨-1베타', '인터루킨-6' 등이 비만을 유발한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방산 분해에 관여하는 아디포텍틴 수치도 개선됐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특허를 반려견과 반려묘를 대상으로 한 비만 개선 제품 개발 시 활용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용 사료, 사료 첨가제, 간식 등으로 활용하거나 치료용 약으로 제품화할 수 있다.

한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3000여 종에 이르는 유산균주를 '일동유산균은행'(IDCC, Il-Dong Culture Collection)에 보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활용한 반려동물 사업으로 '일동펫 프로바이오틱스 비오비타' 등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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