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8:43 (금)
뒷다리 절던 몰티즈, 플라즈마 치료 받은 사연[벳앤패밀리]
뒷다리 절던 몰티즈, 플라즈마 치료 받은 사연[벳앤패밀리]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3.05.23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십자인대 파열로 병원 찾은 강아지, 수술 후 관리
청담우리동물병원에서 마취 없이 관절염 치료해
[편집자주] 반려동물이 한 가족으로 자리 잡으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아지(애견), 고양이(애묘)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보호자들의 가장 큰 소원이다. '벳앤패밀리'는 수의사+가족의 합성어로 '뉴스1'에서는 동물병원을 찾은 가족들의 사연을 연재한다. 이를 통해 동물을 더욱 건강하게 키우고 수의사와 보호자가 소통하며 웃을 수 있는 '우리냥 행복하개' 캠페인을 진행한다.

관절염 치료를 받고 있는 강아지(청담우리동물병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7세 몰티즈(말티즈) 종의 강아지 봉봉이는 어느 날 갑자기 오른쪽 뒷자리를 절기 시작했다. 동물병원 검진 결과 양쪽 슬개골(무릎뼈) 내측탈구 4기. 오른쪽 뒷다리는 십자인대 파열 상태였다.

23일 청담우리동물병원(대표원장 윤병국)에 따르면 양쪽 다리가 불편했던 봉봉이는 최근 슬개골 탈구 수술을 받았다. 다리에는 핀을 박고 끊어진 십자인대는 인공인대를 넣어주는 수술을 함께 진행했다.

십자인대 단열은 대부분 심한 관절염으로 인해 생긴다. 이 때문에 수술 후에도 관절염을 지속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해 줘야 한다.

윤병국 원장은 "관절염 치료는 수술 후 일주일에 한두 번씩 꾸준히 해줘야 한다"며 "하지만 작은 강아지가 치료를 받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마취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 힘들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윤 원장은 봉봉이 관절염 치료를 위해 플라즈마를 이용한 치료를 선택했다. 병원 내 플라즈마 치료 기기를 이용해 봉봉이의 관절염을 치료한 것.

플라즈마 치료는 근골격계 질환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키고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노령견들의 통증을 줄여주기 위한 시술이다. 만성 피부염, 습진, 외이염 등 치료에도 활용된다. 마취가 필요 없고 치료 시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윤 원장은 "병원에 간다는 것은 질병 치료를 위해 가는 것이지만 반려동물은 병원에 왜 가는지 모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따라서 마취 없이 5분 이내 치료를 끝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슬개골 탈구 수술을 무사히 마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후 관리가 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다"며 "반려동물들이 치료를 받는 것이 힘들지 않도록 보호자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절염 치료를 받고 있는 강아지(청담우리동물병원 제공) ⓒ 뉴스1


◇ '우리냥 행복하개' 캠페인은 수의사 임상경험으로 제작된 반려동물 브랜드 청담닥터스랩과 메디코펫이 함께 합니다.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아픈 반려동물이 치료를 받고 건강해진 사연을 기다립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청담닥터스랩에서 반려동물 사료(간식)를 선물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