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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소피 가먼드-HSI, '구출견' 사진전…"편견을 넘다"
佛 소피 가먼드-HSI, '구출견' 사진전…"편견을 넘다"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3.05.28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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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6월1일 서울 경복궁역에서 진행
6월 1일까지 서울 경복궁역에서 프랑스 사진작가 소피 가먼드의 '구출견 사진전'이 진행된다.(HSI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동물보호단체인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대표 채정아, 이하 한국HSI)은 오는 6월 1일까지 서울 경복궁역에서 프랑스 사진작가 소피 가먼드의 구출견 사진전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HSI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편견을 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의 개 농장에서 구조된 개들의 해외 입양 이후 변화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사진전에서는 배우 다니엘 헤니가 입양한 골든 리트리버 '줄리엣'을 포함한 구출견 17마리의 구조 후 사진과 구조 전 그들이 지내던 개 농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구출견들은 한국HSI가 구조해 해외로 입양을 보낸 개들이다.

작품 속 개들은 작가 소피 가먼드가 직접 만든 수제 목걸이나 스카프를 두르고 있다. 목에 걸린 장신구는 결혼 반지처럼 구조된 개들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약속을 의미한다.

소피 가먼드 작가는 "2019년 한국HSI와 함께한 개 농장 방문은 내게 큰 충격이었다"며 "개 식용 금지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 시기에 서울에서 관련 전시회를 열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피 가먼드 구출견 사진전 '편견을 넘다'는 오는 6월 1일까지 경복궁역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무료 관람.

6월 1일까지 서울 경복궁역에서 프랑스 사진작가 소피 가먼드의 '구출견 사진전'이 진행된다.(HSI 제공) ⓒ 뉴스1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개 식용 금지에 대한 의지를 밝힌 데 이어 여아 국회의원도 관련 법 개정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한국HSI는 동물을 보호하는 비영리 단체다. 전 세계에서 인간과 동물의 유대 증진, 개와 고양이 구조 및 보호, 농장 동물 복지 개선, 야생 동물 보호, 동물 없는 실험 및 연구 촉진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경 한국HSI 팀장은 "한국에서 개 식용 산업 금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며 "이번 구출견 사진전을 통해 개 농장 철창 뒤에도 소중한 생명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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