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예방 목적 치료 사연
[편집자주] 강아지(애견), 고양이(애묘)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보호자들의 가장 큰 소원이다. '벳앤패밀리'는 수의사(벳)+가족의 합성어로 '뉴스1'에서는 동물병원을 찾은 가족들의 사연을 연재한다. 이를 통해 동물을 더욱 건강하게 키우고 수의사와 보호자가 소통하며 웃을 수 있는 '우리냥 행복하개' 캠페인을 진행한다.(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정원 인턴기자 = "우리 제이가 허리 디스크를 앓고 있어서 조금만 아파도 걱정이 돼요."
푸들 종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 A씨는 최근 동물병원을 찾아 제이를 위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것.
14일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닥터 신사경'에 따르면 사람 의료에서 예방의학의 비중이 올라가듯이 반려동물 의료에 있어서도 예방과 관리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슬개골 탈구로 인한 무릎 통증, 관절염, 허리 통증 등 반려견의 삶의 질을 저하하는 근골격계 질환들도 마찬가지다.
이전에는 수술적 치료 혹은 진통제 복용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아픈 것을 낫게 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최근 보호자들은 반려견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관심이 높다.
나상민 재활과장에 따르면 센터를 찾은 반려견 제이, 몽실이, 쿠키 가족은 슬개골 탈구, 척추 석회화(혈액 중 칼슘이 세포 사이에 침착하는 현상) 증상을 갖고 있다. 심하게 아파하거나 걷지 못할 정도의 중증은 아니다. 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꾸준히 병원을 찾는다고.
제이의 보호자는 "제이와 몽실이, 쿠키가 조금이라도 아픈 것 같으면 바로 병원에 데려온다"며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지금처럼 건강하게 뛰어놀고 행복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방치료는 몸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신체 밸런스 개선을 돕기 때문에 예방 관리 차원에서 많이 사용한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에게도 레이저, 초음파, 체외충격파 등 다양한 물리치료 요법들이 도입되면서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재활센터에서는 이러한 물리치료 외에도 재활운동, 수중운동을 제공해 근력과 체력을 증진할 수 있다.
수의계에 따르면 슬개골 탈구는 3기 이상의 중증인 경우 외과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1기 혹은 2기에다 증상도 없으면 수술을 선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수술하지 않고 치료나 관리를 하길 원하는 보호자들이 늘어나면서 한방재활치료가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해당 치료는 슬개골 탈구로 인한 관절통 및 근육통을 개선하고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위축된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을 회복해 기능을 유지하도록 한다. 물리치료와 병용해 관절염을 줄이고 재활운동을 통해 근력 개선도 할 수 있다.
나상민 수의사는 "재활 뿐 아니라 최근 증가하는 줄기세포 등 재생치료는 수술 없는 관리를 실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며 "한방재활치료는 디스크 마비 등 단순 질병과 증상 치료를 넘어 예방 관리의 중요한 축으로 많은 반려견의 행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해피펫]
◇ '우리냥 행복하개' 캠페인은 '닥터 시에 징 탕 허벌'과 함께 합니다. '닥터 시에 징 탕 허벌 관절편환'은 사연 속 반려동물의 관절 건강을 응원합니다.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아픈 반려동물이 치료를 받고 건강해진 사연을 기다립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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