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 진도군 토종진돗개 '자연이'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역 1호 착한펫이 됐다.
18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착한펫 프로그램은 반려동물이 기부의 주체가 될 수 있다. 최근 런칭한 이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주인이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월 2만원 이상의 정기기부를 실천한다.
착한펫은 개와 고양이 뿐만 아니라 햄스터, 도마뱀 등 반려동물 종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착한펫으로 가입하면 반려동물 명의의 회원증이 발급되고 모인 성금은 취약계층과 반려동물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전남지역 1호 착한펫이 된 자연이는 천연기념물 53호로 지정돼 있는 토종진돗개다.
자연이의 보호자는 공직자로 종사하다가 퇴직한 A씨로 자연이에 대한 큰 애정을 보이고 있다.
A씨는 "자연이는 온순한 성격으로 사회화가 잘 돼 있어 이웃들로부터 많은 예쁨을 받고 있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자연이가 받은 사랑이 더 널리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 착한펫 1호로는 개그맨 김원효·심진화 부부의 반려견 태풍이가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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