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역본부 허가 받은 골관절염 치료제…18일 출시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제12회 2023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콘퍼런스(KSFM 컨퍼런스,학술대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동물용의료기기 애니콘주(AniConju)를 소개했다.
18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콘퍼런스에 참가해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애니콘주 제품을 공개했다.
유한양행은 앞서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플루토와 반려동물 관절 건강을 위한 동물용의료기기 애니콘주 판매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품은 18일 정식 출시됐다.
애니콘주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Polynucleotide, PN) 성분으로 구성된 동물용의료기기다. 골관절염이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주사제다. 지난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식 허가도 받았다.
주성분인 PN은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DNA이며 재생활성 물질로 최적화한 성분이다. PN성분은 관절강내 높은 탄성을 유지하며 조직의 물리적 수복을 통해 관절의 기계적 마찰을 줄여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기존 외과적 수술이 아닌 마취 없이 간단한 시술로 빠른 효과를 낸다는 장점이 있다.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치료 만족도를 높이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애니콘주는 인의에서 이미 인정 받은 유명 주사제 '콘쥬란'과 같은 성분의 제품"이라며 "노령 반려동물에서 슬개골 탈구, 십자인대 파열 등 관절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데 애니콘주가 골관절염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반려견인지기능장애(치매) 개선제 제다큐어 제품도 알렸다.
지엔티파마가 개발하고 유한양행에서 유통하는 제다큐어의 주성분은 '크리스데살라진'이다. 이 성분은 인지기능장애증후군 개선 뿐 아니라 항염 효과도 보인다고 관계자가 전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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