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오피스텔 베란다(쪽마루) 공간에서 맹견 2마리에게 물어뜯겨 축 늘어진 개가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경기 부천에 사는 주민 A씨는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영상을 올려 동물단체 등에 도움을 호소했다.
A씨는 개들이 방치된 곳에 대해 "주소와 동, 호수 전부 알고 있다"며 "맹견으로 보이는 개 2마리가 셰퍼드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는데도 (견주가) 한 공간에 계속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셰퍼드가 다친 후 치료받고 붕대를 감은 것을 봤는데 또 같은 공간에 놓여 다시 공격을 당하고 있다. 지금은 살아있는지 모르겠다"며 "주민들이 신고를 많이 해서 경찰이 왔지만 견주가 '신경 쓰지 마라'고 하니 그냥 갔다"고 전했다.
A씨가 올린 영상에는 검은색 대형견 2마리가 셰퍼드를 양쪽에서 물어뜯고 질질 끌고 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셰퍼드는 축 늘어진 상태로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발만 간신히 휘적거렸다. A씨가 "야!" 하고 여러 번 소리를 질렀지만 개들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또 주변 집에서는 다른 개들이 짖어대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빨리 구조됐으면 좋겠다", "셰퍼드가 살아있는지 걱정된다", "명백한 동물 학대다", "주변에도 너무 민폐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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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짐승만도 못한놈 제발 강력하게 처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