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수용가능 인원 150여마리에서 258마리 까지 늘어나
시, 예비비 투입해 임시보호시설 마련
시, 예비비 투입해 임시보호시설 마련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최근 한 달간 강원 춘천에 불법 도견장에서 구조된 개들 수십여마리가 춘천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으나,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춘천시가 인근에 추가 시설 설치에 나선다.
춘천 신북읍에 위치한 춘천동물보호센터. 이곳은 2020년 중순 옛 102 보충대 부지에 동물 150마리의 수용할 수 있는 보호동과 동물병원, 미용실, 관리동이 신축돼 운영 중이다.
센터에서는 시청 공무원을 비롯해, 공무직, 시간제, 기간제 근로자 등 총 18명이 근무 한다.
이들은 동물보호센터 청소 및 관리, 유실·유기동물 구조업무, 입양상담 분양, 민원 상담 등을 맡는다.
춘천 도견장에서 구조된 개들이 들어오기 전인 지난달 17일 기준 센터에는 175마리의 개들이 있었다. 하지만 도견장에 있던 개들이 들어오면서 지난 25일 기준 258마리(개 256마리, 고양이 1마리, 기타 1마리)의 동물들이 보호를 받고 있다.

과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동물들의 안전에도 건강에도 비상이 켜졌다. 좁은 공간에 여러마리의 동물들이 들어가있다보니 전염병과 물림 사고에 노출될 우려기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인근에 154㎡의 임시보호시설을 설치 및 운영을 위해 1억 6500만원의 예비비를 승인했다. 시설이 만들어지면 동물들은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제 춘천에는 불법 도견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 하고 있다”며 “시설을 추가로 운영해 동물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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