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묶인 개' 사진 SNS에 올라…제주 경찰 수사

2017-07-06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개를 차에 줄로 묶어 끌고 다닌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6일 페이스북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서 촬영했다는 사진 한장이 게시됐다.

이 사진은 한 남성이 SUV차량 뒤쪽에 묶여 쓰러져 있는 개를 만지는 모습이다.

이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같은 동호회 회원이 찍었다며 "회원이 남성에게 뭐라 그러니 변명한다는 게 운동시키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누리꾼은 "바닥에 털이며 개 상태로 봐선 잡아먹으려고 한거 같다"며 "우리나라가 개고기를 먹는다지만 저런 방식으로 도살하는 건 정말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이라고 비난했다.

서귀포경찰서는 현재 해당 사진 속 60대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동물학대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 3월에도 한 노인이 오토바이에 하얀 개를 묶어 끌고다닌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