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선유마을 고양이축제, 4월 15일 열린다

2019-04-02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국내 최초 고양이축제인 '선유랑괭이랑'이 오는 4월 1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선유도역 일대 선유마을에서 열린다.

기존 고양이 행사들이 실내에서 박람회 형태였다면 이번 행사는 야외에서 축제 분위기로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집사(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들은 물론, 고양이를 직접 키우지 않고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이른바 '랜선집사'들에 각종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제공하고 문화체험도 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체적으로 Δ고양이 스탬프 투어 Δ고양이 도자기 접시 만들기 Δ고양이 실크스크린 에코백 만들기 Δ고양이 키링 만들기 Δ고양이 네일 받기 Δ고양이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Δ고양이 전시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북토크에서는 김하연 작가가 14년간 함께 지낸 수많은 길고양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축제 기간 동안 초보 집사와 초보 캣맘들을 대상으로 총 3회의 고양이 강좌와 마을 캣맘 간담회도 진행된다.

행사 관계자는 "선유도는 신선이 노니는 곳이란 뜻이 있고 예로부터 선유도에 있었던 봉우리가 고양이를 닮았다 해서 '괭이(고양이)산' 이라고 불렸다"며 "이번 축제가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는 선유마을을 더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야옹이신문 등이 후원했으며 자세한 일정과 소식은 선유랑괭이랑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영역동물인 고양이의 특성상 반려묘와 동반 관람은 추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