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접경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 '이상 무'

혈액시료 3160건, 환경시료 924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2019-11-03     (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박양순)는 지난 10월13일부터 11월2일까지 도내 접경지역(철원‧화천‧양구‧고성‧인제) 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시험소는 접경지역 양돈농가 106호 사육돼지에 대한 임상예찰 후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시료 3160건, 환경시료 924건을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했다.

검사는 고위험병원체 검사시설인 생물안전 3등급(BL3) 실험실에서 진행됐으며 동물위생시험소, 수의사, 시료채취팀 등 연인원 351명 규모의 가용인원이 동원됐다.

이 밖에도 도내 질병유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축장 4개소 진입로, 계류장 등에서 채취한 환경시료를 검사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소장은 “이번 정밀검사를 통해 ASF가 도내 농장에 유입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민통선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이상축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