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반달가슴곰 새끼 3마리 태어났어요"

우리나라 반달가슴곰 최소 69마리 추정

2020-04-28     (세종=뉴스1) 김성은 기자

(세종=뉴스1) 김성은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지리산 일대 현장 조사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반달가슴곰 2마리가 야생에서 새끼곰을 최소 3마리 출산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리산과 수도산 일대에 살고 있는 야생 반달가슴곰의 총 개체 수는 올해 태어난 개체 3마리를 더해 최소 69마리로 추정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출산이 예상되는 어미곰이 5마리가 더 있다고 보고 출산 확인을 위해 동면굴 주변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출산 여부는 반달가슴곰이 동면에서 깨어나 본격적으로 활동할 때 무인센서카메라를 회수하여 분석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곰의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5월 초 이후에나 확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