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우치동물원 6일 부분 재개장…실내는 폐쇄 유지

동물원 입구서 마스크 착용, 발열 확인 후 입장 허용

2020-05-05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우치동물원이 6일부터 부분 재개장한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월말 임시 휴장했던 우치동물원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6일부터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우치동물원 입장은 동물원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후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정부의 생활방역실천 지침에 따라 2m 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내관(열대조류관, 파충류관)은 당분간 폐쇄 조치를 유지한다.

우치동물원은 동물원 전체 방역소독과 시설 내 사람들 손이 많이 닿는 곳을 집중 소독하고, 동물사 앞에 거리두기 스티커 부착과 손소독제 비치 등 재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물원을 찾는 관람객들은 우치동물원에 새로 들어온 얼룩말 한 쌍과 올봄에 태어나 훌쩍 자란 갈색꼬리감기 원숭이, 무플론을 볼 수 있다. 꽃화분과 가로화단 곳곳에 심어진 팬지, 매리골드 등 봄꽃도 즐길 수 있다.

임진택 우치공원관리사무소 소장은 "야외시설 일부를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부분 운영한다"며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 후 직원의 방역조치에 협조해 주시고, 동물과의 접촉뿐만 아니라 관람객 서로 간에도 2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